예금토큰

예금토큰이란? 한국은행 CBDC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정리

예금토큰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CBDC를 기반 자산으로 삼아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한국은행이 직접 소비자에게 화폐를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라, 은행이 발행하고 CBDC가 뒷받침하는 토큰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프로젝트 한강 1단계(2025년 4~6월)에는 8만 1000명이 참여했고 예금토큰 전환액 16억 4000만 원 중 실결제는 6억 9000만 원에 그쳤다. 2단계는 2026년 3월 29일 착수됐으며, 9개 은행이 참여하는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다만 정확한 개시일과 모집 규모, 신청 방법은 2026년 7월 13일 기준 한국은행이 아직 공지하지 않았다.

예금토큰의 기본 개념과 프로젝트 한강의 큰 흐름 외에, 1단계와 2단계의 정확한 수치 비교, CBDC·예금토큰·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차이, 2단계에서 추가되는 기능 전체 목록까지 심화 정보를 아래에서 다룬다.

프로젝트 한강이란 무엇인가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 사업이다. 정식 명칭은 “디지털화폐 시험(테스트)”이며,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도매형) CBDC를 기반으로 시중은행이 예금토큰을 발행해 실제 결제에 활용하는 구조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은행은 이 실험을 유럽중앙은행(ECB)의 유사 실험보다 약 2년 앞선 실증 사례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핵심 구조는 “한국은행 기관용 CBDC → 은행 예금토큰 발행 → 소비자는 은행 앱(전자지갑)에서 예금토큰 사용”이라는 3단 구조다. 일반 이용자가 한국은행 화폐를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은행 예금과 연결된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참여 은행 앱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금토큰이란 CBDC·스테이블코인과 무엇이 다른가

세 개념은 발행 주체와 관리 방식에서 뚜렷하게 구분된다. 아래 표로 정리한다.

구분 발행 주체 소비자 접근 방식 프라이버시
CBDC(기관용) 한국은행 은행 간 결제에만 사용,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되지 않음 중앙은행 시스템에 전체 기록
예금토큰 시중은행(CBDC가 뒷받침) 은행 앱에서 소비자가 직접 사용 은행·통합원장 시스템에 기록
스테이블코인 민간(핀테크·가상자산 업계) 블록체인 지갑에서 사용 가명 기반 블록체인 기록

예금토큰이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전하다는 논리

예금토큰은 은행이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디지털 토큰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은행 예금이 디지털 형태로 바뀐 것에 가깝다. 발행·관리 주체는 어디까지나 은행이며, 한국은행 CBDC가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에 상업적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 논리다. 신현송 총재는 2026년 3월 22일 지명된 뒤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2026년 4월 21일 제28대 한국은행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4년 임기). 취임 후에도 신현송 총재는 예금토큰이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전한 대안이며 둘은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주로 비은행·핀테크·가상자산 업계가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하며 거래가 가명으로 기록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CBDC·예금토큰과 대비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 근거(디지털자산기본법 등)가 국회에 계류돼 논의 단계이며, 정부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설계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법제화가 지연되는 동안 은행권이 규제 리스크가 적은 예금토큰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이 여러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나온다.

‘CBDC냐 스테이블코인이냐’ 엇갈리는 시각

이 정책 방향을 둘러싼 시각차도 존재한다. 일부 매체는 “세계는 스테이블코인 전쟁인데 한국은 아직도 CBDC”라며 한국의 접근이 뒤처져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전하는 반면, 한국은행과 다수 경제지는 예금토큰이 규제 공백기의 실용적 대안이자 금융안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시각을 전한다. 국회 입법과 정책 방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진행형 논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단계 실거래 테스트, 정확한 수치는 어떻게 되나

한국은행은 2025년 3월 25일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은행 등 7개 은행 앱을 통해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을 시작했고, 실거래 테스트는 2025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참고로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에는 1단계 사업 전체의 준비·설계 기간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8월까지로 더 길게 잡혀 있어, “실거래 테스트 기간(2025년 4~6월)”과 “1단계 사업 전체 기간(2024년 10월~2025년 8월)”을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1단계 실거래에는 전자지갑 기준 약 8만 1000명이 참여해 총 11만 4880건을 거래했다. 사용처는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하나로마트,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매장과 현대홈쇼핑, 땡겨요, 모드하우스 등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성과는 왜 기대에 못 미쳤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예금에서 예금토큰으로 전환된 금액은 16억 4000만 원이었는데, 이 중 실제 결제로 이어진 금액은 6억 9000만 원 수준으로, 전환액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던 점과 인증 절차가 복잡했던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참여 은행들은 전산 인프라 구축 등에 수백억 원을 지출했지만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된 편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2단계는 언제 시작됐고 무엇이 달라지나

한국은행은 2026년 3월 18일 “프로젝트 한강 2단계 본격 추진” 보도자료를 냈고, KDI 정책자료에는 2단계가 2026년 3월 29일부터 본격 착수된 것으로 정리돼 있다. 즉 2단계는 이미 2026년 3월 말 공식적으로 시작됐고,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는 “실거래 테스트”는 2026년 하반기(7~12월 중, 구체적 개시일은 한국은행이 별도 공지 예정)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은행은 기존 7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IBK기업·NH농협·부산은행)에 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가 새로 합류해 총 9개 은행 체제로 확대됐다. 다만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인프라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2단계에도 불참한 것으로 보도됐다.

2단계에서 새로 추가되는 기능

2단계에서 새로 추가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개인 간(P2P) 예금토큰 송금: 1단계에는 없던 기능으로, 2단계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2. 생체인증 기반 간편 인증: 지문 등을 활용해 1단계의 “복잡한 인증 절차” 문제를 개선한다.
  3. 자동 입출금(자동 전환) 기능: 결제 시 예금토큰 잔액이 부족하면 예금이 자동으로 예금토큰으로 전환된다.
  4. 부가기능 확대: 현금영수증 발급, 이자 결제 관리, CMS(자금관리서비스·자동이체) 연계 등 실생활 금융거래에 필요한 기능이 추가된다. 다만 CBDC 자체가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는 아니며, 은행이 운영하는 예금토큰 서비스 안에서 이자 지급·관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5. 국고보조금·디지털 바우처 연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공공부문 업무추진비 등 정부 재정 집행에 예금토큰의 프로그래밍 기능(사용처·조건을 지정해 자동 집행)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사후 점검 방식에서 사전 규칙 기반의 투명한 집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6. 사용처 확대: 기존 편의점 중심에서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서점 등으로 확대되고 BGF리테일(CU)·GS리테일(GS25) 등 주요 편의점 체인과의 협업도 추진된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계획·협의 단계로 보도된 것이라, 실거래 테스트 개시 시점에 실제로 얼마나 확대돼 있을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인프라 구성과 정책 목표

인프라 측면에서는 금융결제원, 정부 재정관리 플랫폼(dBrain),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이 연계되며, 네이버클라우드 남부 리전이 주 센터, 수도권이 재해복구(DR)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다.

KDI 자료에 따르면 2단계의 정책적 목표는 저비용·보편적 지급수단 제공,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현, 디지털자산 생태계 발전이다. AI 에이전트 결제나 토큰화된 증권 등 미래 디지털자산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사전 검증 대상에 포함되며,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한 상용화 방안 수립도 함께 추진된다.

1단계와 2단계, 무엇이 달라졌나

두 단계를 항목별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항목 1단계 (2025년 4~6월 실거래) 2단계 (2026년 3월 29일 착수, 하반기 실거래 예정)
참여 은행 수 7개 은행 9개 은행
참여자 규모 약 8만 1000명 미공지(2026년 7월 13일 기준)
총 거래 건수 11만 4880건 미공지
예금토큰 전환액 16억 4000만 원
실제 결제액 6억 9000만 원(전환액의 절반 미만)
개인 간 송금 불가능 가능
인증 방식 절차 복잡, 개선 필요 지적 생체인증 기반 간편 인증
잔액 부족 시 처리 수동 전환 예금 자동 전환
부가기능 없음 현금영수증, 이자 관리, CMS 연계
사용처 편의점·일부 매장 중심 마트·카페·서점 등으로 확대 추진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는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

2026년 7월 13일 기준으로 한국은행은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의 정확한 시작일과 종료일, 모집 인원 규모, 신청 방법을 아직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1단계처럼 참여 은행 앱을 통한 사전 모집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지만, 이는 공식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정확한 일정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디지털화폐 정책 페이지에서 별도 보도자료로 공지될 예정이다. 신청을 준비하는 독자라면 발표 시점에 맞춰 한국은행 공식 채널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지금 당장 전 국민이 예금토큰을 쓰게 되는 건가

아니다. 프로젝트 한강은 2026년 7월 13일 현재도,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은행 주도의 실거래 “테스트(파일럿)” 단계이며 전 국민 대상 정식 상용화가 아니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2단계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도 참여 은행 앱을 통해 신청한 일반 이용자(1단계 기준 만 19세 이상, 8만여 명 규모)만 체험할 수 있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다.

즉 은행 앱에 별도 신청 없이 접속했다고 해서 예금토큰이 자동으로 발급되거나, 기존 예금이 강제로 전환되는 일은 없다. 신청해서 참여하는 이용자에 한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나

참여자 입장에서는 1단계 대비 체감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에서는 인증 절차가 복잡하고 쓸 수 있는 곳이 적어 실제 결제 전환율이 낮았던 반면, 2단계는 생체인증으로 간편해지고 예금 잔액이 자동으로 예금토큰으로 전환되며 개인 간 송금까지 가능해져 은행 예금과 거의 동일하게 쓰이는 디지털 화폐에 더 가까워진다. 사용처도 편의점 중심에서 마트·카페·서점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프라이버시 우려와 은행 수익성 문제

다만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모든 자금 이동 경로가 디지털 장부에 실시간 기록되는 통합원장 구조는 자금세탁 방지 등 범죄 예방에는 유리하지만, 이용자 프라이버시 침해·감시 가능성 논쟁을 동반한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이 우려를 구체적으로 어떤 전문가·단체가 공식 제기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통합원장 구조 일반의 잠재적 리스크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은행권 수익성 문제도 소비자 체감과 맞물린 변수다. 1단계에서 참여 은행들이 수백억 원을 투입했으나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은행들이 2단계에서 예금토큰 이용자에게 포인트·캐시백 같은 실질적 혜택을 얼마나 제공할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불참하고 있다는 점도 온라인·모바일 중심 소비자에게는 접근성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왜 지금 한국은행이 예금토큰을 서두르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응해,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국내에서도 디지털 원화 체계의 주도권을 은행권 중심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은행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지분 50%+1 이상)에 우선권을 주는 방향이 시행령을 통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아직 국회 계류·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프로젝트 한강의 예금토큰은 “은행이 주도하고 한국은행이 뒷받침하는 안전한 디지털 화폐”라는 포지셔닝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대항마 내지 보완재 역할을 하려는 것으로 여러 매체가 분석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답변
예금토큰은 한국은행이 직접 주는 돈인가요? 아니다. 예금토큰은 시중은행이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디지털 토큰이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CBDC가 이를 뒷받침하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것은 한국은행이 아니라 은행이 발행한 토큰이다.
프로젝트 한강 2단계는 지금 신청할 수 있나요? 2026년 7월 13일 기준으로는 아직 신청할 수 없다. 2단계 사업 자체는 2026년 3월 29일 착수됐지만, 일반 이용자가 참여하는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의 정확한 시작일과 신청 방법은 한국은행이 아직 공지하지 않았다.
예금토큰과 스테이블코인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요? 한국은행은 예금토큰이 CBDC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상업적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는 한국은행 측 시각이며,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법제화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 정책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2단계에 참여하는 은행은 모두 몇 곳인가요? KB국민·신한·우리·하나·IBK기업·NH농협·부산은행 등 기존 7개 은행에 경남은행,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가 추가돼 총 9개 은행이 참여한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이번에도 불참했다.

정리

프로젝트 한강 2단계는 2026년 3월 29일 이미 착수됐고, 일반 소비자가 참여할 하반기 실거래 테스트는 정확한 일정이 아직 공지되지 않은 상태다. 예금토큰은 한국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라 은행이 발행하고 CBDC가 뒷받침하는 디지털 화폐이며, 지금은 신청자만 참여하는 시범 단계라는 점이 핵심이다. 정확한 신청 시기는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디지털화폐 정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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